전 두개의 대출이 있습니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받았던 '아파트 담보 대출'과 '직장인 신용 대출' 두가지입니다. 두가지 모두 아파트 구입을 위해 빌렸던 것으로 몇년째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곧 '직장인 신용 대출' 만기가 되어 오늘 만기 연장을 위해 은행에 방문했습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다
만기 연장 서류를 준비하고 신용대출에 대한 기한 연장이 완료되면서 대출금리가 낮아졌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꾸준히 잘 갚아나가고 있고 금리 자체가 낮아진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대출금리가 1년전 3.1%에서 오늘 연장할 때는 2.4%까지 낮아졌습니다. 놀라웠습니다.
혹시 몰라서 은행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대출이 하나 더 있는데 이것도 금리를 낮춰줄 수 있느냐 라고요. 아파트 담보대출 관련 문의는 다른 창구에서 해달라고 하더군요. 즉시, 담보대출 관련 창구로 달려가 문의했습니다.
지금 내가 아파트 담보대출이 하나 있는데 이 대출금리를 낮추고 싶다. 라고 물었습니다. 해당 은행직원은 제 정보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현재 담보대출을 해지하고 새로운 대출 계약을 하면 2.7%까지 낮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걸 왜 지금에야 알았을까.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당초 이 대출금리는 3.27%로 이자를 내고 있었는데 거의 0.5%나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고 있는 이자보다 연간 꽤 많은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은행 직원에게 필요서류 리스트를 받아들고 왔습니다. 오늘 당장 정리를 하고 싶었으나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며칠은 걸릴 것 같습니다. 좀 더 일찍 이런 것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 은행에 대출이 있으신 분들은 은행직원에게 당당하게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해 보세요. 작은 금액이라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