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발생국인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일본 같은 주변국과 그 외의 많은 나라들의 경제상황은 어둡기만 합니다. 관광산업은 물론 내수시장까지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한 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률은 하향 예상되고 이를 타개해보기 위해 우리나라도 추경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 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것이 잘 반영되고 있는 곳은 주식시장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아무래도 항공사, 여행사라고 생각됩니다. 최근까지 총 103여개 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항공편이 없어지거나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를 회항시키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되자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어들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어려운 일이 되었고 이와 관련한 사업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여행사, 항공사 뿐 아니라 해외사업을 위주로 하는 회사들의 고충도 많습니다. 바이어들과 미팅도 금지되었고 해외 공장 점검 및 다양한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도 어려워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컨퍼런스 콜이나 화상회의를 통해 해결을 하고 있는데 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가 되면 사회 많은 분야의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 여행사 그리고 기타 주요 종목의 주식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국내 최초 확진자 발생했을 때, 첫 사망자가 나왔을 때, 문제의 31번 신천지 신자 확진자 이후의 종목별 주식시세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대한항공
대한한공은 본디 경영권 분쟁 문제가 이슈였었고 코로나 확진자가 몇명 나오고 있을 때였지만 그닥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영권 분쟁 여파가 대한항공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31번 확진자가 발견되면서부터 우리나라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사회 전반에 공포심이 늘어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주식은 최초 확진자 이후 20% 가까이 주식이 빠졌습니다. 최근 다시 회복 중에 있습니다.
2.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초 발병자가 나오면서 주식이 하락하다 점차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31번 확진자 및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전후를 기점으로 최초 발병자 때 기점보다 주식 가격이 2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3. 모두투어
항공사보다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가 여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형 여행사 중 하나인 모두투어를 살펴보면 코로나 사태 전에는 꾸준히 주식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첫번째 국내 감염자가 나오면서부터 주식이 급락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국내 감염자가 잡히는 듯한 추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식이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신천지 교회의 대규모 감염이 시작되면서부터 현재까지 빠르게 주식가격이 떨어지는 중입니다.
4. 하나투어
하나투어도 코로나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여행사입니다. 최초 확진자, 31번 확진자, 최초 사망자 나올 때면 거의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조금씩 주식이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나 입국금지국가가 많아지면서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이 줄어들면 주식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모두투어, 하나투어 같은 메이저 여행사도 이런 상황인데 중소 여행사들의 어려움은 얼마나 클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5. 삼성전자
어느날 뉴스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삼성 이건희의 주식이 몇 조가 증발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식은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을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삼성전자도 앞에 언급한 회사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프가 꺾일 정도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였고 세계 곳곳 매장에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다보니 매출 하락을 우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6. 롯데쇼핑
이번 코로나 사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업종은 쇼핑관련 주식들입니다. 한 기사에서는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주가 하락율이 가장 컸다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최초 감염자 발생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조금 가격이 오르다가 31번 확진자를 기점으로 다시 확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매장 이용보다는 온라인 주문을 선호하고 외출을 하지 않다보니 쇼핑몰 매출 자체가 내려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르고 있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업종들은 하락하는 중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매출이 줄어 버티지 못하는 소형 회사들도 나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추경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업들도 정부도 시민들도 모두 힘을 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