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화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자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바는 늘 변하기 마련이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망창업아이템이 생기는 반면, 반대로 문닫는 사업아이템들도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요즘에는 그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흐름을 보이는 보고자료가 있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4년간 사회 변화에 따라 어떤 업종들이 흥하고 쇠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흥'한 업종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사업자 등록 현황을 보면 1위가 ‘스포츠 시설 운영업’입니다. 52시간 정착에 따라 여유시간이 생기는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자신의 몸을 가꾸기 위한 곳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건강·미용·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펜션 및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행사들도 비약적으로 늘었습니다. 확실히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도 활발하게 생산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늘어난 업종은 '애완용품' 관련 업종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는 애완용품점이 4년새 102.6%나 증가했습니다.
'쇠'한 업종
반대로 가장 많이 문닫는 업종은 놀랍게도 '구내식당'이었습니다. 4년새 31.6% 감소했으며 이는 약 1만 1천곳 정도가 문을 닫은 것입니다. 이유는 기업들의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구내식당을 없애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덕에 직장인들은 식비가 좀 더 많이 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많이 감소한 업종은 의외로 '실외 골프연습장'입니다. 요즘 실내 스크린골프가 많이 생기면서 반대급부로 실외 골프연습장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실내스크린골프를 더 선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번째로 많이 감소된 업종은 '담배가게'입니다. 약 28.1%가 감소했습니다. 최근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금연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이 외에 다른 순위는 아래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의 사업아이템과 관련한 키워드 또는 트렌드는 '1인 가구', '비혼', '저출산',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인 것 같습니다. 혹시 창업을 염두해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자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