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만의 이야기
2020. 2. 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포심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된 경험
오늘 월요일이었지만 전 연차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져서 주말내내 집 안에만 머물렀었는데 오늘은 병원을 꼭 가야하는 날이었습니다. 평소 복용하던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였는데요.저희 집 근처 병원은 늘 북적이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빨리 간다고 해도 오래 기다려야 겨우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죠. 동네가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이라 병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만원이기 때문입니다.아침 10시경 마음을 비우고 - 1시간쯤 기다리겠거니 - 병원을 들어섰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병원이 텅텅 비어 있던 것이었습니다. 전 병원 문 앞에서 잠시 멈칫했습니다. 혹시 오늘 쉬는날 아닌가 싶었습니다.평소에는 아침 10시라고 해도 대합실이 꽉 찰 정도로 노인분들이 많았는데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