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만 처음 몇년간 가장 적응 안되었던 것은 방학이라는게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평생 방학을 일년에 두번씩 갖고 살았는데 방학없이 1년 내내 보내는게 고역이었습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saramin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482명) 중 95.9%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저 또한 이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saramin 조사에 따르면 방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아무리 쉬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 (32%)
‘업무 집중력이 저하되고 성과가 안 나올 때’ (17.5%)
‘슬럼프에 빠졌을 때’ (14.9%)
‘야근 등으로 개인생활이 전혀 없다고 느낄 때’ (13.9%)
‘아파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할 때’ (11%)
‘실제로 긴 휴가를 떠나는 지인을 볼 때’ (7.6%)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기간은 1년에 2회, 회당 2주정도로 조사되었는데요. 생각만해도 황홀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 휴가가 생긴다면 무급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을 보면 진짜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방학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조사내용을 보면,
‘여유로운 일상과 휴식’ (39.6%)
‘해외여행’ (31.8%)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 (9.3%)
‘국내여행’ (5.8%)
‘제주, 괌 한달살이 등 타 지역 거주’ (4.1%)
‘병원 진료 및 질병 치료’ (3.5%)
‘어학, 자격증 등 자기계발’ (2.4%)
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직장생활중 방학이란게 생긴다면 '나만의 여유로운 일상'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직장인들에게 휴가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1주일정도의 휴가로는 가족들에게 가족으로써의 역할을 하기에도 벅찬 시간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은 일이긴 하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게 만약 방학이라는게 2주이상 생기게 된다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나 자신을 위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호사를 누려보고 싶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을 샐러리맨 블로그가 응원합니다. 오늘 임시공휴일인데 오늘도 일하는 분들을 응원합니다.